사회
[LTE 연결] 장마철 감전주의보 "전봇대 지날 때도 조심"
입력 2012-07-19 12:02  | 수정 2012-07-19 13:26
【 앵커멘트 】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감전사고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무심코 길을 걸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LTE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오늘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길가에 있는 이 전봇대나 맨홀 뚜껑 주변을 지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누전 위험이 큰 전봇대와 맨홀 주변에서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폭우가 내리면 빗물이 내부로 유입되면서 주변 땅과 맨홀로 흐르는 전기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슬비가 흩뿌리기만 해도 누전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700여 명이고, 이 중 전기사용 증가와 습도가 높아지는 7,8월에 발생한 감전사고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지난 17일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면 직접 전기를 만지지 않아도 바닥의 물기를 통해 감전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길거리에서는 누전 위험이 큰 전봇대와 맨홀 주변을 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고,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는 전기제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요.

본격적인 우기를 대비해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불량 시설을 보수하는 등 감전사고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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