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카눈 북상] 호남 곳곳 피해 발생
입력 2012-07-19 05:25  | 수정 2012-07-19 08:20
【 앵커멘트 】
태풍 카눈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호남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일부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한 선박들이 높은 파도에 휘청거립니다.

초속 20m가 넘는 바람과 시간당 30mm의 많은 비에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간판이 떨어지고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북지역은 현재까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 상황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호남 내륙지역의 태풍경보를 주의보로 대치했습니다.

그러나 서해 전 해상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어 선박과 여객선은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전라남·북도 재난대책본부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은데다 오늘 오전까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잠시 뒤 경기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출근길 강한 바람과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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