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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극과 극'…"우생순 꿈꾼다"
입력 2012-07-19 05:02  | 수정 2012-07-19 08:05
【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245명입니다.
이 중에서 이번 올림픽이 유독 특별한 두 선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아찔한 1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작은 소녀가 고난도 기술로 입수합니다.

14세 김수지는 런던올림픽에 나가는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립니다.

최연소 선수이자 올림픽 첫 출전.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꽤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힙니다.


▶ 인터뷰 : 김수지 /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대표
- "올림픽 첫 출전이라서 조금 두렵기도 하고 많이 긴장되지만 후회하지 않는 시합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림픽 5회 출전, 우리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자 최장신.

김수지의 정반대 쪽에는 남자핸드볼대표팀 선수 겸 코치 윤경신이 있습니다.

39세 윤경신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입니다.

▶ 인터뷰 : 윤경신 / 남자핸드볼대표팀
- "저한테는 마지막 은퇴시점도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올림픽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촌 식당에서 한두 번 마주친 적이 있다는 두 선수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내자며 서로 격려합니다.

"윤경신 삼촌, 마지막 올림픽 저도 응원할게요. 파이팅!"

"수지야, 어린 나이에 올림픽 나간 것 정말 축하하고 올림픽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어린 나이에 즐겼으면 좋겠어. 언제나 응원해 줄게. 파이팅!"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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