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사 LTE 가입자 경쟁…KT 맹렬한 추격전
입력 2012-07-17 20:02  | 수정 2012-07-18 06:11
【 앵커멘트 】
4세대 이동통신 LTE를 이용한 고품질 통화 서비스를 둘러싼 통신사의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KT는 데이터 용량 경쟁에 불을 질렀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옆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품질 통화서비스.

LTE 기술이 더욱 발달해 달리는 차 안에서도 끊김 현상이 없습니다.

"넓은 벌판에 건물들이 지어지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KT는 이런 고품질 통화를 오는 21일부터 시범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KT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 말부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LTE 초기 가입자 확보가 늦었던 KT는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겨 쓸 수 있는 '이월서비스'도 다음 달 선보이겠다며 추격전에 속도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표현명 / KT 사장
- "소비자들은 LTE 데이터를 마음껏 쓰고 싶어합니다. 이번 달에 남는 데이터를 다음 달에 쓸 수 있는…."

기존 요금제에서 3천 원만 더 내면 돼 대부분의 사용자에겐 3G에서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비슷한 효과입니다.

일단 KT의 LTE 데이터 이월제는 올해 말까지로 한정됐지만, 통신사들의 데이터 용량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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