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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iFan.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포문 연다
입력 2012-06-26 18:07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6일 오후 서울 충정로 카르마 전용관에서 ‘제 1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이하 PiFan)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빈 집행위원장, 박진형 수석프로그래머, 유지선 프로그래머, 홍보미 프로그래머, 남종석 나프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 예정작을 소개하고 열 여섯번째를 맞는 영화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7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상영되는 개막작으로는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29일 상영되는 폐막작으로는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아이와 마코토가 각각 낙점됐다.

‘무서운 이야기는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김선 등 공포영화의 경험이 있는 감독들이 각자 옴니버스로 제작한 호러물이다. PiFan 사무국 측은 호러 영화가 최근 침체기였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개막작으로 선정함으로써 호러영화가 PiFan의 주력 장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리겠다”고 했다.
폐막작 ‘아이와 마코토는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작품이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13인의 자객, ‘할복이 각각 베니스와 칸느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감독이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다케이 에미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밖에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47개국 230편(장편 136편, 단편 9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PiFan은 영화제 본연의 의미를 다지는 것은 물론, 온전히 자리 잡은 지역 축제로서 새로운 15년을 향한다는 각오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마니아와 시민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천에서 열리는 환상적인 영화축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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