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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뛰어넘는 '프로야구 명장면'
입력 2012-06-25 20:02  | 수정 2012-06-25 21:48
【 앵커멘트 】
프로야구는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숨 막히는 접전만큼이나 멋진 장면들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팬들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킨 명장면, 전남주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8회 말 한화의 공격.

최진행의 타구를 두산 우익수 정수빈이 전력질주 끝에 잡아냅니다.

깜짝 놀란 김태균은 거구를 이끌고 황급히 1루로 돌아옵니다.

마치 자석이라도 붙어 있는 것처럼 공이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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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1루수 김재환이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아내고서 묘기에 가까운 동작으로 아웃을 잡아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파울라인으로 벗어난 공을 미트에 넣어 백핸드 토스로 연결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한화의 백승룡도 글러브 토스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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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김상수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나서 스텝 없이 공을 1루로 뿌립니다.

민첩성과 순발력, 강한 어깨가 뒷받침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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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도 잡지 못한 파울 볼을 볼보이가 낚아챕니다.

볼보이의 호수비를 눈앞에서 접한 관중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하이파이브를 요구하자 볼보이는 수줍은 웃음을 보이며 화답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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