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김민준 씨와의 키스신은 대본에 없었다”고 말했다.
극중 지나간 옛 연인으로 등장하는 박솔미, 김민준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에 없던 격정적인 키스신을 연출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박솔미는 우리 드라마가 다른 드라마와 다른 점은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직접 상황을 만들어보라고 주문하신다는 점”이라며 원래 김민준 씨와의 키스신은 대본에 없었는데 현장에서 만들어진 키스신이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당시 비가 내리는 씬이었다. 오빠가 워낙 리드를 잘 해주셔서 야성적인 키스르 하게 됐다”며 홍종현 씨와의 키스신을 맑은 느낌으로 찍었다면 김민준 씨와의 키스신은 농익은 느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준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솔미 씨랑 정확하게 씬에 대해 얘기를 했고, 나와도 얘기를 했다. 현장에서의 케미컬적인 걸 찾고자 세 명이 함께 논의를 하진 않은 것 같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한편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결혼으로 과거를 잊으려 했던 여자와 결혼으로 가족을 이루려 했던 남자가 부부가 됐으나 과거를 잊지 못하고 일탈을 꿈꾸는 현실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는 ‘연애시대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노자와 히사시 원작으로 90년대 후지TV에서 방송돼 인기를 끌었다. 김민준, 박솔미, 홍종현, 최여진, 구본승, 배누리, 박시은 등이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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