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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비난받은 ‘장나라 시구사건’ 주범 알고 보니…
입력 2012-06-25 10:31 

이종범 전 야구선수가 장나라 시구 사건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당시 숨겨진 뒷이야기가 추가로 공개됐다.
KBS 한 방송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실 이종범은 처음부터 장나라의 시구를 아예 칠 의도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에는 편집됐지만 사실 이종범은 아예 시구를 타격할 생각이 없었다”며 사건 당시 1차 시구에서 이종범은 거의 헛스윙에 가깝게 빗겨 쳤다. 그랬더니 당시 진행자였던 이창명이 ‘다시 한 번 제대로 치자, 제대로 타격해야 더 이벤트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행자의 요구에 따라 이벤트성 타격을 시도했고, 카메라 있는 쪽을 피해 친 것이 장나라 쪽으로 가게 된 것”이라며 본인도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범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2002년 7월 17일 야구 올스타전의 장나라 시구 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당시 시구자로 나선 장나라가 공을 던지자 이좀범이 타격을 했고, 그 공이 장나라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 이로 인해 이종범은 고의성 타격을 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한바탕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범은 올스타전이라 깜짝 이벤트로 시구를 살짝 치려고 한 것”이라며 원래 공을 보내려고 했던 곳에 카메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앞쪽으로 공을 민 것이 장나라가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고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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