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노사교섭 재개
입력 2006-08-29 10:00  | 수정 2006-08-29 11:19

쌍용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처음으로 교섭을 재개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노조집행부에 대한 투표와 맞물려 어수선한 상황인데다 협상의 여지도 많지 않아서 타결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교섭이 시작됐나요?


네 쌍용차 노사가 어제밤 전격적으로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노조는 평택본사에서 대의원 회의를 열고 교섭을 협상을 재개할 것을 결정하고 이를 사측에 요청했고 사측도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노조는 아울러 관리직 직원의 출입저지 조치도 풀었습니다.

협상은 오늘 9시로 예정됐었는데요 10시 30분으로 늦춰진 상황입니다.


이번 교섭에서는 역시 구조조정 문제가 핵심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사측은 잠정안이 부결된 이후 정리해고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노사가 충분히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임금동결과 생산라인의 운영을 사측에 맡긴다는 기존의 잠정합의안에 대해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이 또 어려운 점은 새로운 집행부 선거가 오늘 치뤄지면서 협상 주체인 노조가 어수선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5개 후보가 위원장 선거에 나왔는데요, 어제 부재자 투표가 있었고 오늘 10시 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조합원 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협상을 하고 있는 집행부가 그만큼 힘을 갖고 교섭에 임할 수 없는 이유인데요,

오늘과 내일 타결이 안되면 차기 집행부로 협상권이 넘어가기 때문에 노사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공장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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