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거래가 통계 조작 논란
입력 2006-08-29 10:00  | 수정 2006-08-29 11:17

부동산 관련 소식 정리합니다.
정부가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시장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는데요... 일부 언론에서 강남 3개 구의 실거래가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올랐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주무부처인 건교부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성 기자

건설교통부입니다.

1. 당초 건교부 발표에서는 강남 3개구의 실거래가가 떨어졌다고 발표가 됐었는데 오히려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주시죠..


박)
예 지난 24일 건교부는 실거래가 보도자료를 통해 "강남 3개 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한 3월 2252만원에서 6월 1927만원으로 14.4%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3월이 꼭지점이었고 그 이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 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오히려 5.7% 상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8.31대책과 3.30대책 등 일련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통계 자료를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통계 왜곡 주장의 근거는 건교부가 6월의 거래 건수가 503건으로 3월의 20%에 불과한 데다 비교 대상 아파트들이 평형.지역별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월 통계에 포함됐던 강남구 개포동과 송파구 가락동의 주공.시영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강남구의 타워팰리스.도곡렉슬 등의 고가 아파트 등이 6월 통계치에선 대거 빠지면서 가격이 낮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건교부도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건교부는 이 언론사 분석은 전체의 극히일부에 불과한 114개 평형의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된 것이라며 제한된 자료와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국민들을 오도할 수 있게한 것에 대해 유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실거래가 통계 조작 논란은 건교부가 밝혔듯이 표본설계를 통해 조사한 것이 아니고 자연발생적으로 거래된 자료를 이용해 만든 통계 자료라는 점에서 출발한다는 분석입니다.

건교부도 인정했듯이 같은 단지와 같은 평형에서도 층이나 향, 내부수리 정도에 따라 20-30%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결국 문제가 있는 자료로 무리하게 시세 흐름을 표준화해 발표하면서 조작 논란으로 확산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실거래가 공개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2.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온 판교 중대형 평형의 청약이 내일부터 시작되죠?

박)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내일 3자녀 이상 무주택자, 철거민 등 특별공급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보름여간의 청약전쟁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되는 주택은 전용 25.7평이 1천765가구, 25.7-30.8평이 1천906가구,
30.8-40.8평이 2천719가구(민간임대 397가구 포함), 40.8평 초과 390가구 등 모두 6
천780가구(연립 672가구)다.

이중 특별공급 물량은 철거민, 국가유공자 등에 돌아가는 전용 25.7평 이하 177
가구와 3자녀 이상 가구에 할당된 204가구(18-40.8평 초과)이고 일반 분양물량 가운
데 30%는 성남시 거주자에 우선 배정된다.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25.7평 주택의 경우 성남시에서 노부
모를 모시고 사는 무주택자로 저축 불입횟수 24회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청약이 시작된다.

불입 횟수, 저축액에 따라 다른 날짜에 신청을 받아 모집가구의 120%가 채워지면 청약이 종료된다.

25.7평 초과 주택은 9월 4일 서울 1순위자부터 13일까지 거주지별로 접수, 모집
가구의 100%까지 예비당첨자를 뽑는다.

당첨자는 10월 12일 일괄 발표되며 모델하우스도 이때부터 공개된다.

지금까지 건교부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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