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수정의 변신…"나는 독설녀"
입력 2012-05-11 16:58  | 수정 2012-05-11 21:47
【 앵커멘트 】
청순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배우 임수정 씨가 새 영화로 돌아옵니다.
이번엔 독설을 퍼붓는 자기중심적인 캐릭터를 맡아 화제인데요.
이해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이 방만 정리하면 되나?" (현빈)

"자기 참 나이스해. 바람난 와이프 짐 싸는 거 도와주고." (임수정)

임수정은 전작에서 바람난 아내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이혼을 원하는 남편을 만납니다.

예쁘고, 요리 잘하는 그녀.

하지만,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성격이 문제입니다.


"신문 보면 사모님이고 안 보면 아줌마예요? 아니 그렇게 막말하고 싶을 때 아줌마 호칭부터 하니까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아줌마 소리에 치를 떠는 거예요." (임수정)

본인의 성격과 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임수정은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배우
- "중간에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정신적 쇼크가 올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지금은 영화가 완성된 것을 보니까 캐릭터가 너무 잘 살려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남편 이선균은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달라며 카사노바(류승룡)를 찾아갑니다.

카사노바는 작업의 기술을 총동원해 유혹에 나섭니다.

임수정은 카사노바의 어떤 모습에 흔들렸을까?

▶ 인터뷰 : 임수정 / 배우
- "외국어 할 때! 여자들은 좀 공감할 것 같은데 외국어 잘하는 남자가 눈에 들어오면 모르게 눈길이 가거든요."

영화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헤어지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고, 그 중심엔 그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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