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우(정보석 분)의 도방에서는 전쟁에 승리한 몽골을 위해 음식을 만들며 잔치를 준비한다. 최우의 딸 송이 역시 음식 만들기에 동참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한다.
국경에서 고려를 지켜온 김준은 자신을 향한 최우의 부름에 10년 만에 그의 집에 발을 딛게 되고, 그곳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송이와 마주한다.
마음에 품던 김준과 재회한 송이는 환한 미소로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살아와 주어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그를 반긴다. 이어 그녀는 자네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면 부처님께서 결코 무심치 않으셨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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