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날 과거시험…"암행어사 될래요!"
입력 2012-05-05 17:18  | 수정 2012-05-05 21:14
【 앵커멘트 】
경기도 남양주에서 100명의 초등학생이 과거시험을 치렀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로 변신한 아이들의 모습 함께 보시죠.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도포를 입고 갓을 쓰며 과거시험을 준비합니다.

장원급제를 꿈꾸는 어린 선비들은 남양주지역 초등학생 100명.

마음껏 뛰놀고 싶은 어린이날이지만, 조상의 삶과 과거시험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신준하 / 판곡초등학교
- "어린이날이라서 밖에 나가 놀고 싶었는데요, 조상님들이 과거시험 치는 거 해보는 게 재밌을 거 같아서 왔어요."

시제는 나라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가족을 위해 할 일로 정해졌습니다.


문장마다 '정약용'과 '고종'이라는 단어를 넣어야 하는 조건입니다.

태어나 처음 치르는 과거시험.

어린 선비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봅니다.

▶ 인터뷰 : 지은비 / 진접초등학교
- "(오늘 시험 어땠어요?) 어려웠어요. 근데 시험 잘 봐서 암행어사 되고 싶어요."

시험장 밖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한국희 / 남양주역사박물관장
- "선조는 어떤 생활을 했고, 생각을 했을까. 앞으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나라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다짐을 할 수 있고…."

인터넷 게임과 혼자 놀기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비록 하루였지만, 우리 선조의 생활과 역사를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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