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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경기 연속 12회 무승부…두산 선두 복귀
입력 2012-05-05 00:00  | 수정 2012-05-05 21:4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가 SK에 이어 넥센과도 12회 연장 접전을 펼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라이벌 LG를 꺾고 1위에 복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KIA는 무기력했습니다.

1회 이용규의 볼넷과 안치홍의 번트 안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11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당하며 단 1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3회 넥센 장기영에게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고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전 경기 SK와의 4시간 40분 혈투에서 6 대 6으로 비긴 KIA는 두 경기 연속 연장 12회 무승부로 헛심을 썼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지붕 라이벌 LG를 무너뜨리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양의지, 임재철의 연속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LG가 추격한 6회에는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 김선우가 6이닝 5안타 3삼진에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두산 선발
-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했습니다. 커브가 다행히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좋아서 그 공을 섞어서 던졌습니다."

SK는 박재홍의 297호 홈런으로 롯데를 무너뜨렸습니다.

박재홍은 최대성의 152㎞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습니다.

한화는 1대1로 맞선 7회 장성호의 3타점 역전 2루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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