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 유치 총력"
입력 2012-04-26 09:25 
오는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를 국내로 유치해 우리나라의 신경과학 발전과 국제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승민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연세의대)은 학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으면서 개최하는 춘계학술대회에 세계신경과학회 위원들을 초청해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학회는 최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 아시아대양주신경과학회(AOCN) 위원 11명을 초청해 WCN의 국내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되는 WCN는 오는 2017년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당초 우리나라가 가장 유력한 개최 후보지였으나 최근 일본·중국·홍콩이 개최를 위해 뛰어든 상황이다.
WCN 개최지 확정은 오는 6월 호주에서 열리는 AOCN에서 개최후보지 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내년 비엔나에서 열리는 WCN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특히 학회는 이미 세계뇌졸중학회, 세계수면학회 등 국제학회를 국내로 유치한 바 있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유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로 국내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민 이사장은 경쟁국보다 준비를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학술적 교류를 통한 공감대를 충분히 얻어낼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운동장애를 주제로 전공의 보수교육과 시민들을 위한 건강강좌와 무료검사 그리고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사를 발간하고, 신경학 교과서를 출판할 계획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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