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韓 애니 ‘돼지의 왕’, 제65회 칸영화제 초청
입력 2012-04-24 19:07 

한국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돼지의 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작품. 지난 2009년 정유미 감독의 단편 ‘먼지아이가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긴 하지만 장편 애니메이션이 초청받기는 처음이다.
장편영화로는 ‘아름다운 시절(감독 이광모·1998), ‘박하사탕(〃이창동·2000), ‘그때 그사람들(〃임상수·2005), ‘주먹이 운다(〃류승완·2005), ‘괴물(〃봉준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홍상수·2009) 등이 이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돼지의 왕은 어른이 된 정종석(양익준)과 황경민(오정세)이 15년 만에 만나 중학교 시절 감춰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구조를 띈다. 어린 시절, 철저한 계급사회에 괴롭힘을 당하던 종석(김꽃비)과 경민(박희본). 어른이 된 그들이 우상 혹은 영웅 같은 존재였던 김철(김혜나)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진실을 알아가는 것이 충격을 전해주는 영화다.
한편 5월16일부터 열리는 영화제 경쟁부문에 우리나라 영화로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진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