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테러 대비…군·경 철저 대비
입력 2012-04-24 18:20  | 수정 2012-04-25 07:54
【 앵커멘트 】
북한이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통고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직 특별한 사건은 없었지만 테러 등에 대한 우려로 정부와 군경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정문을 굳게 지키고 있는 이곳은 국내 언론사가 위치한 건물들입니다.

북한이 특이한 수단으로 남한을 초토화하겠다고 통고하면서 특정 언론사들을 첫 번째 목표로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선인민군 /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 통고
- "3~4분,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다. "

테러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찰은 급히 언론사에 병력을 배치해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표 이후 우리 군도 정보망을 최대한 동원해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붕우 대령 / 합참공보실장
- "군은 한미연합감시자산을 증강 운용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국제사회 역시 이번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동안 연속적으로 도발을 해 왔다며 추가 도발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어떤 추가 도발 조치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한의 행보를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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