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급식'위험천만'…식중독 위험 커
입력 2012-04-24 17:48  | 수정 2012-04-25 05:46
【 앵커멘트 】
학교 급식의 위생 상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광주광역시의 학교 두 곳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34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를 일으켰습니다.

학교급식의 위생 관리가 규정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급식은 조리와 배식 때 정확한 온도를 재고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 대부분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고 영양사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A 중학교 영양사
- "(온도)기록은 현실적으로 배식 끝나고 밥 먹고 나서 잠깐 쉬는 시간에 '자 보고합시다' (조리원과)모여서 그렇게…. 아마 현실이 80~90%는 다 그렇지 않은가…."

한 고등학교는 식품 검수나 온도 측정 자동시스템을 구축했지만, 학교 대부분은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영양사를 늘리고 식품 검수 장비를 도입해야 하지만 예산이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 "예산 더 투입해서 (측정)기계 정도 해주고 식품비 조금 더 많이 해줄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4월부터 식중독 발생에 잦아드는 시기입니다.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학교급식 위생안전에 대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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