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동포 또 살인…경찰 30대 추적
입력 2012-04-09 22:01  | 수정 2012-04-10 03:47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 살해사건에 이어 또다시 중국 동포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화면을 토대로 짧은 머리에 키 170cm, 보통 체격인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30대 남성이 난데없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피의자가) 후다닥 도망가는 것밖에 못 봤어요. (뒤에선) 구급차 119 불러라. 저놈 잡아라. 살인범이다 그러더라고요."

중국동포 37살 이 모 씨는 임금 문제로 직업소개소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소개받은 공장으로부터 2개월 동안의 임금 230만 원 중 일부를 받지 못하자 직업소개소 소장 69살 김 모 씨에게 화풀이한 겁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이 씨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아침 시간에 그것도 혼자 범행을 저지른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김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화면을 토대로 짧은 머리에 키 170cm, 보통체격인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모든 수사 기법을 동원해서 추적하고 있어요. 도주 방향을 모두 확인했어요. 수색도 하고 CCTV도 다 열어봤어요."

또, 이 씨를 출국 금지하고 전담팀을 편성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촬영기자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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