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여야, 수도권 유세 총력전

【 앵커멘트 】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11곳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박 위원장은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념·정치 투쟁을 일삼는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여러분께서 주시는 1표, 민생을 살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만들겠습니다."

박 위원장은 투표를 하루 앞둔 내일(10일)도 수도권 일대에서 부동층 공략을 위한 막판 세몰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48시간 불꽃유세에 들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승패가 투표율에 달렸다고 보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투표를 하면 자신의 꿈이 이뤄지고, 자신의 생활에 희망찬 변화가 생기고, 자신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 격전지 50여 곳을 돌며 '저인망식 유세'를 통해 바닥 표심을 자극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충남 서산 유세 도중 60대 남성의 공격을 받았으나, 경호원의 제지로 다행히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