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플란트가 '잇몸병' 더 위험…통증 없어 늦게 발견
입력 2012-04-09 22:01  | 수정 2012-04-10 03:48
【 앵커멘트 】
잇몸병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인데요.
임플란트하신 분들은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플란트 하신 분들은 잇몸이 아파도 느끼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치와 잇몸병 때문에 매일 같이 치과를 들락날락했던 홍부만 씨.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부터는, 입속도 생활도 모두 편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악몽이 되풀이될까 봐 누구보다도 관리에 열심입니다.


▶ 인터뷰 : 홍부만 / 임플란트 시술 환자
- "일반 칫솔로만 닦았는데, 치간칫솔이나 다른 도구로 칫솔이 안 닿는 부분까지 닦는 방법을 알려주셨죠."

홍 씨처럼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에겐 잇몸병이 더 치명적입니다.

▶ 인터뷰 : 이민정 /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
- "임플란트는 주위에 신경이 없어 염증이 진행되고 임플란트가 노출돼도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 자연치아의 잇몸병보다 임플란트 잇몸병이 더 위험합니다."

스스로 잇몸이 되살아나는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잇몸병은 뼈를 이식해야만 치료가 됩니다.

잇몸이 많이 녹아 없어진 경우엔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되는데, 재수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 올바른 칫솔질 등 임플란트 관리법을 잘 숙지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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