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회장 미행' 5명 기소…윗선은 못 밝혀
입력 2012-04-09 19:24  | 수정 2012-04-10 06:03
【 앵커멘트 】
경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미행을 지시한 삼성 측의 '윗선'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삼성물산 감사팀 44살 이 모 부장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훈 /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 4명과 삼성전자 감사팀 직원 1명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하여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CJ측은 미행을 지시한 삼성 측 '윗선'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삼성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CJ 그룹 홍보팀 부장
-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안타깝습니다. (삼성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미행이 분명한 만큼 성의있는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삼성물산과 직원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려 했으나 법원으로부터 영장 신청을 거부당해 수사의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삼성물산 관계자
- "부지개발 차원에서 간 건데 그렇게 계속 경찰에서 진술을 했고, 그거 외에 알고 있는 건 그게 전부입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경찰이 삼성 측의 윗선을 밝혀내지 못함에 따라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삼성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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