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뉴스 생방송 앵커에 달걀 '날벼락'
입력 2012-04-09 18:30 
【 앵커멘트 】
그리스의 뉴스 앵커가 생방송 도중에 달걀과 요구르트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영국에서는 100년 전 타이타닉 호를 그대로 재현한 추모 여객선이 항해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해외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스 생방송에서 정치인과 대담 중인 그리스 앵커를 향해 갑자기 요구르트와 달걀이 날아듭니다.


정치인은 황급히 자리를 떴지만, 혼자 남은 앵커는 계속되는 오물 세례를 온몸으로 받았고,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번 소동은 신나치주의 정당 인사의 뉴스 출연에 반발한 급진파 시위대의 소행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부르하스 / 그리스 에피루스 TV 앵커
- "우리는 신나치주의 정당인 '골든 던' 대표를 초청했다는 이유로 공격받았습니다."

영국 남부에서 특별한 여객선이 12박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선박으로, 희생자 후손 50여 명을 비롯해 타이타닉 승객 수와 같은 1천309명이 탑승했습니다.

승객들의 의상과 객실, 음식 메뉴 등 대부분이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 인터뷰 : 리틀존 / 타이타닉호 승무원 손자
- "할아버지는 일등석 승조원이었는데, 구명보트에 타 목숨을 건졌어요. 이번 항해는 할아버지의 여행을 되살려낼 거에요."

케이크에 불이 켜지고, 아이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

축하를 받는 주인공은 아기 북극곰.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이 북극곰은 100일을 맞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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