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오 청장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입력 2012-04-09 13:44  | 수정 2012-04-09 14:07

경기도 수원 여성 살해 사건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오늘(9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현오 청장은 "감찰 조사 결과 112신고센터의 무능함 때문에 허술한 대처와 사건 축소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경찰의 무성의함이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또 "사건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관련 담당자들을 조사해 필요에 따라 형사 입건을 하는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수원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조선족에게 납치 살해 당한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 초동 수사가 문제가 됐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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