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돈나' 연정훈, 동영상 스캔들에 분노 폭발
입력 2012-04-09 11:52 

연정훈이 '동영상 스캔들'에 분개했다.
연정훈은 8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이하 '사돈나'/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 정다혜와의 동영상이 유출된 데 대해 눈빛에 가득찬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마인탁의 동영상 유출은 인탁(연정훈 분)이 은솔(정다혜 분)의 회사모델 채용을 반대하자, 울컥한 은솔이 당장 모델로 쓰지 않으면 인탁과의 동영상을 유출시키겠다고 협박했던 부분에서 시작됐다.
해당 동영상 유출 파문은 마치 모델이 아니면 애인이라도 시켜달라고 했던 은솔이 인탁에게 복수할 것만 같은 전조가 깔린 셈이다.

이뿐 아니라 인탁이 다란(엄지원 분)의 전 애인 우석(김익 분)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까지 해킹된 채 유포되면서 마인탁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인탁과 미미(왕빛나 분)가 레스토랑 오픈일에 맞춰 진행했던 여성지와의 인터뷰 장소에 기자들이 몰려와 동영상에 대한 질문을 퍼붓고, 인터넷에 '재벌 폭력회장', '재벌 2세 폭력, 섹스 동영상 유출' 등의 기사가 도배되면서 인탁과 보좌진은 패닉 상태가 됐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던 인탁은 "이건 음모!"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분노의 눈빛을 드러낸 반면, 동영상 유출 기사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전이사(김규철 분), "마인탁, 이제부터 시작이야"라는 말과 함께 차가운 눈빛으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선우(조연우 분)의 모습이 겹쳐져 이들 사이에 얽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말없는 분노가 이렇게 긴장감이 흐르게 할 줄 몰랐다", "동영상 유출에 대한 당황과 분노가 이렇게 생생하게 전달되다니 역시 연정훈"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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