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정연·서장훈, 조혜련 이어 류시원까지…잔인한 이혼의 계절
입력 2012-04-09 08:55 

2012년 봄은 누군가에게 사랑의 결실을 맺는 계절이지만 누군가에겐 시린 이별의 계절이 되고 있다.
현영, 우승민, 정준하 등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스타들의 소식도 꾸준히 들려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보연-전노민 부부, 오정연-서장훈 부부, 조혜련 부부에 이어 9일 오전 류시원 부부의 파경 소식이 들려왔다. 소속사에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류시원의 부인 조모 씨가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무용학도 출신 조씨와 1년 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지난 1월 딸을 출산했다.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잉꼬 부부의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팬들의 충격이 크다.

류시원에 앞서 방송인 조혜련 역시 최근 이혼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줬다. 조혜련과 남편 김모 씨는 그간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혀왔으나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했다.
조혜련은 최근 이혼이 결정된 후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잠정 휴식기에 돌입했다. 현재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떠난 상태다. 하지만 기존 방송 녹화분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 부부의 이혼소식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들 부부는 아나운서와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성격 차이로 결혼 3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최종 성립됐다. 최종 조정 성립으로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김보연, 전노민 부부도 이혼에 합의했다.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전노민의 막걸리 사업 부진으로 관측했다.
이어지는 스타들의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겉으로만 보면 모르는 게 부부 사이" "잘 살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 "아픔을 숨기고 방송 활동을 어떻게 해왔을까" "주위에서도 이혼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데" 등 별들의 이혼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