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활절 미사 도중 바닥 붕괴…6세 아동 숨져
입력 2012-04-09 03:12  | 수정 2012-04-09 08:11
【 앵커멘트 】
프랑스에서 부활절 미사 도중 바닥이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로코에서는 성폭행범이 피해 여성과 결혼하면 죄를 면하도록한 형법 조항의 폐지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파리 인근의 한 마을에서 부활절 행사가 열리던 2층 건물 바닥이 무너져 6살 어린이가 숨지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바우메일 / 스테인스 시장
- "사고 발생 장소는 미사를 위해 만들어진 곳도, 창고도 아니었습니다. 본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이곳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종교건물로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에 150명 가까운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와 강제 결혼한 뒤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16살 소녀의 자살 소식이 모로코 안팎을 달구고 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하면 처벌을 면하도록 한 형법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알라우이 / 여성인권 운동가
- "미성년자 결혼과 성폭행 피해자 결혼은 억압적인 법률과 억압적인 사회, 구시대적 관습이 만났을 때 매우 복잡한 문제가 됩니다."

군부 쿠데타로 망명했던 트라오레 말리 국회의장이 귀국했습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군부가 민정이양을 약속함에 따라 여행 규제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집권한 군부는 반 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