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주행 시험 11월부터 어려워진다
입력 2012-03-04 22:00  | 수정 2012-03-04 23:21
【 앵커멘트 】
올해 11월부터 운전면허 따기가 조금 어려워집니다.
도로주행 시험 방식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권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시험 코스를 선택해주십시오."

올해 11월부터 면허시험 응시자가 운전하게 될 주행 코스가 태블릿PC로 결정됩니다.

태블릿PC에는 10개 이상의 도로주행 코스가 입력돼 있습니다.

지금은 응시자가 2개에서 4개 코스 가운데 하나로 시험을 보지만 앞으로 10개 이상 코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하게 됩니다.

도로주행 코스가 2개에서 4개일 때는 약간의 요령만 익혀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지만, 앞으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장민아 / 운전면허시험 준비생
- "아무래도 더 어려워지겠죠."

▶ 인터뷰 : 이영석 / 운전면허시험 준비생
- "좀 더 어려워진다고 하고, 코스도 늘어나고…. 그전에 따려고 학원에 미리 왔습니다."

채점도 태블릿PC를 이용하게 됩니다.

채점관이 채점 내용을 입력하면 채점 결과는 시험장 전산망에 자동 송출됩니다.

응시자가 주행 시험 도중 어느 부분에서 감점됐는지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경찰청은 채점관에 따라 합격률이 달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시험이 실제 운전에 가까워져 사고율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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