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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大적수, ‘K팝스타’ 생방송 첫 무대 ‘황홀’
입력 2012-03-04 20:10 

이하이, 박지민, 이미쉘, 윤형상, 이승훈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도전자 10명이 한층 다듬어진 기량을 뿜어댔다. 한 달간의 합숙을 통한 결과다.
4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텐스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첫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내레이션을 맡았던 가수 윤도현이 방송인 붐과 함께 MC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띄웠고, 1700여명의 팬들은 환호했다.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도전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박수와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첫 무대는 백지웅이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로 꾸몄다. 백지웅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으나 첫 무대의 긴장 때문이었는지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팬들로부터는 환호를 받았다.

이미쉘은 원미연의 ‘이별여행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성대결절로 고생했던 지난주 방송보다 목상태가 좋아졌으나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박진영으로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공기 반, 소리 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를 내줬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승훈의 무대는 강렬했다. 강렬한 붉은 빛 계열의 의상과 백발의 머리로 염색한 이승훈은 겉모습만큼이나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났음에도 한동안 청중들의 환호를 받아야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 잘하는 것이 아닌 잘하고 싶은 것을 욕심냈다”는 혹평을 들었다.
박제형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권성연의 ‘한여름 밤의 꿈을, 백아연은 청아한 목소리로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불러 청중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울리는 소리가 정확히 나왔다”(박진영), 아연 양의 노래에 빠져들었다”(보아), 가면 갈수록 예뻐지고, 목소리도 예뻐지고 있다”(양현석)는 호평을 들었다.
김나윤은 자신의 장기인 치어리딩을 가미한 무대를 선보였다. 당당하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유일한 싱어송라이터 도전자 윤현상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뚝이 이정미는 패닉의 ‘달팽이, 이하이는 김건모의 ‘미련으로 박수와 환호를 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박지민이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몸동작으로 청중을 압도했다. 엄청난 고음은 소름을 돋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미가 심사위원들로부터 최하의 점수를 받은 건 아니지만, 문자투표 결과 꼴찌로 탈락하고 말았다. 심사위원 점수 60%, 실시간 문자 투표 30%, 온라인 사전 투표 10%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K팝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 자동차도 지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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