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셀룰라이트, 약물주입 통해 제거 가능
입력 2012-02-23 10:46 
울퉁불퉁한 보기 싫은 라인을 만드는 셀룰라이트는 신체 부위 중에서도 지방 분해가 어려운 허벅지, 팔뚝, 복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피하조직에 가두어진 독소와 지방침전물 등 지방세포가 뭉쳐져 발생하는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과체중인 사람들은 물론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도 셀룰라이트는 관련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섬유모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콜라겐이나 하이알루로닉산의 변성을 일으켜 국소 부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지방합성을 증가시켜 셀룰라이트가 쉽게 발생하게 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의 경우 셀룰라이트가 더욱 쉽게 생기는데 인슐린이나 프롤락틴과 같은 호르몬이 증가하고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의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많고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면 셀룰라이트는 악화되므로 식단을 구성할 때 전체 칼로리 대비 지방 함량이 12%이하, 섭취하는 지방 중 불포화지방이 20%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량을 늘리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달라붙는 의류 착용도 셀룰라이트를 발생하게 만드는 요인인데 미세혈액순환이 방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는 셀룰라이트의 원인이 되는 체내의 불순물을 생성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단단한 지방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통해서 단기간 내에 제거하기 힘들다. 셀룰라이트는 건강상으로는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거할 필요가 있다.
지방분해 효과가 있거나 미세혈액순환을 돕는 치료를 통해 셀룰라이트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특히, HPL지방용해술은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시술방법이다. 지방용해술은 특수지방용액을 주입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층이 삼투압 현상에 의해 분리되고 용해되어 이뇨작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 셀룰라이트가 제거된다. 고주파로 관리를 받으면 녹아있는 지방이 원활히 배출되며 섬유세포가 자극되어 시술 부위가 보다 탄력 있게 유지된다.
미앤미 클리닉의 황준영 원장(강남점)은 HPL 시술 후에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약물이 퍼지는 과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마사지를 지속적으로 하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물을 많이 섭취하여 체내의 노폐물이 쉽게 배출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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