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주 촉진 대작전…요트 회원권+도우미 서비스
입력 2012-02-11 06:00  | 수정 2012-02-11 15:50
【 앵커멘트 】
부동산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 기존 집이 안 팔려 새 아파트 입주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요.
건설사들이 대책들을 짜내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에게 2년간 요트 회원권, 가사 도우미, 발렛파킹을 해주기도 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의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건설사는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작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G건설 분양소장
-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입주율이 저조한 단지들이 나오다보니 입주율과 계약자들을 위해 고급의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율 제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했습니다. "

입주민들을 위해 2년간 도우미를 상주시켜, 각 집의 청소와 빨래 등을 하게 할 예정입니다.


발렛파킹도 해 줍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입주 촉진책에 요트도 등장했습니다. 아파트계약자 모두에게 이 같은 요트 회원권을 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은정 / 요트 관련 회사 대표
- "요즘 요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단체 회원권 덕분에 요트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입주율이 높지 않자, 다양한 서비스로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심부름센터도 만들었고, 아파트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춘섭 / W건설 팀장
- "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존 아파트를 팔지 못해 새 아파트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김포 한강신도시가 입주 초기에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다소 편의시설이 부족해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남양주의 한 아파트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계약자들에게는 제주의 한 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는 계약자들이 일부 리조트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yychoi@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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