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부러진 화살’, 5억 투자해 40배 대박 매출
입력 2012-02-08 12:01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 20일 만에 200억원대의 대박 매출을 올렸다.
이 영화의 총제작비는 마케팅·배급비용 등을 포함해 15억원선이다. 그러나 순제작비는 5억원선으로 알려졌다.
7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전국 431개 스크린에서 5만 332명을 모아 누적관객 274만 2218명을 기록 중이다. 매출액은 206억 6888만 5000원을 기록해 투자금 대비 40배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본전을 뺀 수익률은 무려 440%에 이른다.
이에 따라 노캐런티로 영화에 참여했던 주인공 안성기는 수억원대의 러닝 개런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익분기점이 50만명이었던 저예산 영화 ‘부러진 화살은 악조건 속에서 개봉을 맞았다. 여느 영화들에 비하면 개봉관 수도 적었고, 메이저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나 롯데시네마가 아닌 신생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월드(NEW)에서 배급을 맡았다.
그러나 사회적인 분위기와 관객들의 입소문은 매서웠다. SNS를 통한 파급 효과는 단연 최고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자진 홍보에 나섰고, 빠른 입소문은 관객들의 발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정지영 감독의 1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2007년 실제 있었던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사법부에서도 긴장하며 지켜봤다.
현재 ‘부러진 화살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뒤를 이어 하루 평균 5만면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300만 돌파가 기대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