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아산병원, 미국서 포기한 아부다비 환자 신장이식 성공
입력 2012-02-07 22:49 
서울아산병원이 미국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한덕종 교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의뢰받은 35세 여성 파티마 알알리에게 남동생 칼리드 알알리 씨의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습니다.
당시 파티마 알알리는 교차반응 양성으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아 미국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지난 1일 수술 후 1주일이 지난 현재 환자는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 한덕종 교수는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 다양한 처치를 통해 문제가 되는 항체를 제거하고 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병원을 찾는 해외의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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