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터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입력 2012-02-07 02:28  | 수정 2012-02-07 05:39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터키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FTA를 체결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제3국 건설시장에도 공동 진출하는 등 경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터키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터키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과거 양국 간 관계뿐만 아니라 미래에 더 발전적으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두 나라는 경제는 물론 문화와 방위산업, 관광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술력과 터키의 지역적 연고를 결합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나 재건이 필요한 이라크, 리비아 등이 주요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앙카라 한국공원에 마련된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터키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한민국 국민들은 앞으로도 후손들이 영원히 참전에 감사하는 마음을 대를 이어 기억할 것입니다."

또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두 나라의 우호 협력 관계를 설명하고, 양국 교류와 협력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앙카라)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납니다.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에 대비해 원유수입 확대 문제를 중점 논의할 전망입니다. 앙카라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 취재 : 최영구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