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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2` 김종서 "하루에도 열 번씩 `나가수` 질문 받는다"
입력 2012-02-01 16:25 

가수 김종서가 ‘나는 가수다 질문에 대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1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2012 제작발표회에서 김종서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는 가수다 안 나가면 가수 아닌건가”라고 말했다.
이날 김종서는 김경호, 박완규 등 동료 락커들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오페라를 택하게 된 데 대해 6개월 전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하루에 10번도 듣는다. ‘나는 가수다 왜 안 나가냐고. 제목이 ‘나는 가수다인데 (거기) 안 나가면 가수 아닌건가?”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서는 ‘오페라스타에 캐스팅 됐을 때 들은 질문도 왜 ‘나가수 안 나오고 ‘오스타 나오느냐 였다. 이것이 차선책인양 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오페라스타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선택하게 된 계기는 도전이다”고 말을 이었다.

김종서는 경연이라는 장치를 두고 있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이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겠지만 저에게 서바이벌은 제가 도전하는 데 있어서 더 강한 긴장감을 주는 장치일 뿐이다”고 서바이벌 경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종서는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 이유는 짧은 시간동안 배울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며 대중음악을, 노래를 20년 넘게 하면서 그간 느꼈던 완성도에 대한 갈증이랄까. 그런 것들에 대한 도전, 멘토링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말했다.
‘오페라스타2012는 스타가수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들여와 지난해 4월 tvN을 통해 시즌1이 국내 방영됐다.
지난 시즌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문희옥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승을 차지하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해 ‘오페라스타2012는 한층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엄지원이 ‘오페라스타2012 MC로 발탁된 가운데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에이트 주희, V.O.S 전 멤버 박지헌, 더원 등이 도전한다.
전년도에 이어 지휘자 서희태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테너 조용갑, 소프라노 한경미가 멘토로 나서 매주 생방송 무대를 치러낼 도전자와 함께 한다.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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