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씨 부부 "28일 귀국...혐의 부인"
입력 2006-08-11 03:52  | 수정 2006-08-11 08:23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에 연루된 프랑스인 C씨 부부가 28일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조사를 받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전자 감식 결과 서래마을 유기 영아의 부모로 나타난 프랑스인 C씨 부부가 오는 28일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C씨 부부의 변호인은 이들 부부가 프랑스 투르 검찰에 출두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측은 한국 경찰의 조사 결과가 터무니 없다면서 부인의 임신 사실을 어떻게 남편이 모를 수 있겠느냐며 이들 부부가 죽은 영아와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또한 C씨 아내가 영아들의 어머니로 밝혀졌다는 한국 경찰의 결과는 확실치 않은 욕실의 머리카락을 조사한 것으로 물증으로서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주재 한국 대사관은 C씨 부부가 검찰 조사에서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향을 피력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C씨 부부가 28일 한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게 될 경우 그동안 난관에 빠졌던 영아 유기 수사는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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