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안 엔진공장 가스 폭발…2명 사망
입력 2012-01-22 16:38  | 수정 2012-01-22 17:40
【 앵커멘트 】
오늘(22일) 경남의 한 공장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남 사천의 아파트에서도 큰불이 나 2명이 숨지는 등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닥 여기저기 기계 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천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선박 엔진제조업체 공장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한 건 오늘(22일) 오전 11시 10분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64살 배 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너로 선반 기계를 세척하고 페인트로 도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남 함안경찰서 관계자
- "(시너로) 세척을 하고 나서 페인트 도색을 하는 중에 원인 불상의 폭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파트 안이 온통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0분쯤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연기 질식으로 숨지고 49살 조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관 2명도 화상과 탈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기도 하남 신풍지하차도 입구에서 34살 원 모 씨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원 씨가 숨졌고, 서울 논현역 사거리에서는 정차 중인 택시와 승용차를 오토바이가 잇달아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30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에는 서울 신정동의 한 학원건물 10층에서 18살 A군이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A군이 신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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