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야에 날치기·퍽치기 일당 검거
입력 2012-01-20 22:01  | 수정 2012-01-21 09:16
【 앵커멘트 】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날치기와 퍽치기 강도를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혼자 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신길동의 한 골목길.

한 남성이 뛰어가고, 뒤이어 다른 남성들이 뒤쫓아 갑니다.

이들은 도망가는 남성을 붙잡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습니다.

20살 정 모 씨 등 4명은 오토바이를 사겠다고 17살 송 모 군을 유인해 폭행한 뒤 오토바이와 현금 18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행인들의 가방을 채가기도 하고, 취객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특히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 걸쳐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의자
-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하게 됐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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