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문성근 최고위원, 5.18 민주묘역 상석 밟았다 사과
입력 2012-01-20 13:55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도중 묘소의 상석을 밟았다가 사과했다.
문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묘역 참배 중 박관현 열사의 상석에 발을 올리는 실수를 해 광주 영령과 시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열사 유족께 전화를 드렸으나 안 받으셔서 사죄의 말씀을 녹음했는데 다시 전화 드리겠다”며 묘비를 살피던 중 ‘문형과 동갑이시네 하는 주위의 말에 묘비 옆면을 보려는 마음이 앞서 묘 주변 참배객이 빈틈없이 서 있는 상태에서 엉겁결에 발을 내디뎠고 인지하는 즉시 내렸지만 저의 큰 실수였다”고 거듭 해명했다.
일부 언론 매체는 이날 문 최고위원이 참배 도중 묘소 상석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도해 논란을 예고했다.
앞서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해 1월 박관현 열사 묘소를 찾았다 상석을 밟아 곤욕을 치렀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007년 5·18 민주묘지를 찾아 고홍남순 변호사의 무덤 비석을 만지다 상석을 밟아 비난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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