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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UFC 꼭 다시 서겠다"
입력 2012-01-20 05:00 
【 앵커멘트 】
'60억분의 1', 격투기 팬이라면 누구를 설명하는지 잘 아실 텐데요.
지난 10년간 세계 격투계의 최정점에 머물렀던 표도르를 조민주 캐스터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얼려버릴 것 같은 차가운 눈빛.

무서운 사람일 것이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갔습니다.


링 밖에서 만난 표도르는 먼저 서툰 한국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 현장음 -
"안녕하세요."

지난해 미국 무대에서 3연패로 무너져 한물갔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약점인 타격 기술을 보완해 다시 경기장에 각오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표도르 / 격투기 선수
- "폴란드에서 트레이너와 타격 기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레스너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오브레임과의 맞대결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내가 UFC선수가 아녀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합의가 이뤄지면 UFC에서 뛰고 싶습니다. (오브레임)가 싸워야 한다면 피하지 않을 겁니다."

링에서는 감정이 없는 선수지만 링 밖에서는 평범한 세 딸의 아버지.

딸이 아버지를 따라 격투기 선수가 된다면 어떨까요?

"여자는 여성스러워야 합니다. 주먹으로 싸우는 것은 여자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표도르처럼 강해지고 싶다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한국에 있는 모든 팬 친구 여러분의 건강을 빕니다. 삼보 운동을 하면 건강하고 강해질 것입니다."

UFC 무대를 정복할 표도르 선수를 기대합니다.

MBN스포츠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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