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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한가인 김수현 등장, ‘갈등 본격화’
입력 2012-01-20 00: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숨겨온 달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 6회에서 등장인물들이 모두 성인이 됐다. 비록 몸은 성장했을지언정, 마음들은 여전했다.
이날 민화공주(남보라)는 설렘을 안고 허염(송재희)의 집을 찾았다. 민화가 대비를 졸라 첫 합방 날짜를 받아온 것. 대뜸 염의 방에 들어선 민화는 드디어 우리 두 사람의 합방 날짜가 정해졌다”며 오늘이 길 일이다. 게다가 이 방 안에는 이불로 깔려있지 않느냐.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교태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염은 반응이 없었다. 염의 침상에 누워있던 자는 민화의 오라비 양명(정일우)대군이었다. 양명은 나는 염이 아닌 네 오라비”라며 민화를 놀라게 하고는 합방 날짜를 조작하지 말아라. 쇠뿔도 단김에 빼는 여인네는 참으로 무섭다”고 놀려댔다.

때맞춰 등장한 염은 둘의 모습을 보고 두 분은 아직까지 티격태격 하시냐”며 웃음 지었다.
양명 때문에 염 앞에서 민망해진 민화는 서둘러 방을 나와 오라비의 신발을 지붕에 던지며 여전히 철없는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이훤(김수현), 허연우(한가인) 등 주요인물들이 모두 성인이 됐다. 민화와 마찬가지로 훤은 연우에 대한 애타는 연심을 잃지 못했다. 그러나 연우는 기억을 완전히 잃은 것으로 그려져 향후 전개될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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