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복 무더위여 가라
입력 2006-08-09 18:12  | 수정 2006-08-09 18:10
말복인 오늘도 무더위를 식힐 만한 곳이면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하루 시민들의 표정을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웠던 오후의 서울 시내, 공원마다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솟아오르는 분수에 뛰어들어 시원하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수영장에는 물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과 뜨거운 태양 아래 몸을 맡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한강 상류에서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타며 더위를 식힙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를 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 집니다.

인터뷰 : 전미영 / 서울 노원구 공릉동
-"집에서는 너무너무 답답했는데, 여기에는 산, 강이 있어서 너무 시원하고, 기분도 너무 좋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

한편에서는 찌는듯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은 복날 오후.

무더위를 이겨내는 모습들도 열정적이기만 합니다.

mbn뉴스 차민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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