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자리 목표달성 힘들다"
입력 2006-08-09 15:27  | 수정 2006-08-09 17:48
정부가 올해 제시한 새 일자리 35만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석달째 30만명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만 3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30만명을 기록한 이후 석달째 20만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은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일자리가 30만개 늘어나는데 그쳐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5개월 동안 일자리가 매달 40만개 이상 늘어야 한다며 35만개 달성이 어려움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 전신애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정부가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겠지만,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는 만큼 지금으로 봐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3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8만 7천명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농림어업에서 5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3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82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5천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3.4%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8%대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427만명,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2만 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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