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이란 대립 격화 조짐
입력 2006-08-09 10:47  | 수정 2006-08-09 13:20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대립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동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이란은 군함과 잠수함을 파괴할 수 있는 신형 어뢰 발사실험을 가졌습니다.

미국이 당시 이란의 핵개발을 반대하며 직접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란이 반발하며 자체 방어능력을 대외에 과시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100배의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최근 이란의 이같은 발언이 공수표에 그치지만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사태 원인이 된 자국 병사 납치사건에 관련된 헤즈볼라 전투요원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요원이 이란에서 2차례 실시한 군사훈련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헤즈볼라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점을 뒷받침할 근거가 잡혔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이 적대적인 목소리만 높혀오다 실제 무력대치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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