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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악플러` 왓비컴즈 활동재개 이유는?
입력 2012-01-03 20:01 

가수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 학력 조작의혹을 제기했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카페의 운영자 왓비컴즈가 자신의 얼굴까지 공개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왓비컴즈는 "5월16일 스탠퍼드 대학 매니저가 보내온 이메일"이라며 "타블로의 영문명인 '다니엘'을 이어북에서 찾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타블로의 학력 조작 의혹을 다시한번 제기했다.
왓비컴즈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왓비컴즈는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는 장문의 그 내용 중 "처음부터 타블로를 목표로 한 게 아니었다. 피라미나 송사리 보다는 그 뒤에 있는 몸통을 꼭 확인하고 싶었다. 취미가 낚시와 사냥인데 기왕이면 제일 큰 놈을 잡아 한국의 여러분한테 보여주고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타블로를 낚시 바늘에 끼워놓고 물 속에 담가 계속 흔든 결과 스탠퍼드 동창회 460명이 전부 사기꾼이라는게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모 언론사의 회장에 대해 언급하며 "막판에 제일 큰 대어가 낚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미국 중서부나 동부에서는 스탠퍼드를 알아주지 않는데 왜 한국에서는 스탠퍼드 동창이 460명이나 될까? 그건 한국과 가까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학교라 한국 사람들이 LA에 놀러와 자식들에게 가짜 졸업장을 많이 사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왓비컴즈는 미국 시카고에 사는 58세의 K모씨로 20대 후반까지 한국에 살면서 중소기업을 운영했다. 현재 그는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검찰은 왓비컴즈에 대해 범죄인인도청구 절차를 진행했지만 왓비컴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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