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마다 다른 예방접종 기준 마련
입력 2011-12-22 19:01  | 수정 2011-12-22 23:43
【 앵커멘트 】
예방접종을 언제 해야 하나 병원마다 조금씩 달라 혼란스러우셨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예방접종 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은 6개월 된 서희의 예방 접종일.

모처럼 나들이에 방끗 웃지만, 주사를 맞더니 금세 울음을 터뜨립니다.

선택예방접종인 폐구균과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양유라 / 서희양 어머니
- "선택접종이긴 한데, 아무래도 나중에 걸릴 염려가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그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20여 차례 필수 접종과 선택예방접종을 맞아야 하지만 접종 기준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이에 정부는 필수접종 백신 2개, 선택접종 감염병 4개가 추가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환종 / 예방접종전문위원장(소아과 교수)
- "지난 5년간 변경된 내용도 있지만, 5년 전에는 없던 백신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새로운 백신들에 대해서 실시기준과 방법을 수록한 거죠. 대표적인 것이 로타바이러스, 인두종 바이러스…"

단계적으로는 예산 지원을 받는 필수접종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배근량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장
-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시행될 예정인 필수예방접종 국가 지원사업에 안전한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비싼 선택접종 백신 비용과 일부 어린이집에서 선택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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