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최고 수준 한·영 자동통역 기술 개발
입력 2011-12-22 17:25  | 수정 2011-12-22 23:42
【 앵커멘트 】
외국인이 갑자기 길을 물어와 당황한 경험 한두 번쯤 있으시죠?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 개발에 성공해 영어를 못해도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어와 영어로 손쉽게 대화를 나눕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 "해변에 어떻게 갑니까?"

▶ 인터뷰 : 왕지현
- "여기서 택시를 타시면 5분 정도 걸립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휴대형 한·영 자동통역 기술입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 기술은 지난 1일부터 제주 전 지역에서 시범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여행 상황에서 한국어와 영어 간 통역률이 80%가 넘으며, 음성 인식 오류도 수정할 수 있어 90%까지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왕지현 / ETRI 자동통역연구팀 연구원
- "틀린 부분을 선택하게 되면 저희 시스템이 문맥을 보고서 적당한 어휘들을 자동으로 찾아가지고 사용자들에게 추천해주게 됩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자동통역 세계최고 수준인 구글보다 통역률에서 10% 앞서게 됐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통신 가능 여부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버형과 단말탑재형이 동시에 개발됐습니다.

연구진은 일본어 등에 대한 통역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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