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주객전도’ 교육현실 꼬집은 광고 호평
입력 2011-12-22 13:07 

대한민국의 ‘영어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린 공익광고 한 편이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가 제작한 이 광고에는 알파벳 ‘E 혹은 우리말의 ‘ㅌ으로 보이는 기호가 그려져 있고, 그 옆으로 무엇으로 보이십니까?”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이어 혹시 알파벳 E로 보시지 않으셨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말의 ㅌ보다 알파벳의 E를 먼저 배우고 있습니다”라며 현 실태를 지적한다.
마지막에는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국어보다 영어에 익숙해진 우리들... 자랑스런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신입니다. 우리말을 사랑합시다”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성과 함께 유익한 광고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선한 충격” 순간 뜨끔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마음이 엄숙해졌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반성하는 분위기다.
일부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어륀지 발언이 연상된다”며 영어에 치중된 교육현장을 개탄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