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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 '레바논 사태' 적극 중재 나서
입력 2006-08-06 06:17  | 수정 2006-08-06 06:16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지금까지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가 유엔 결의안에 합의해 레바논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을 점차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도시인 하이파 외곽에 1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한 데 이어 서부 갈릴리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특공부대를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인 티레에 투입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이어 베이루트 남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하는 등 지금까지 양측의 교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합의하면서 레바논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미국측은 교전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진 결의안을 하루빨리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존 볼턴 / 유엔주재 미 대사
-"우리는 지금 (결의안을) 전진시킬 준비가 돼 있다. 다른 회원국들이 원하는 만큼 빨리 일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

이에따라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곧바로 회의를 가진 뒤 다음주 초쯤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측은 이스라엘군이 모두 철수해야 휴전에 응할 것이라고 밝혀 사태가 끝나기 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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