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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3중 추돌...7명 사망
입력 2006-08-05 10:47  | 수정 2006-08-05 10:46
오늘 새벽 중부고속도로 음성 나들목 부근에서 관광버스와 화물차 등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사고로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황승택 기자입니다.


추돌사고가 난 관광버스입니다.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아 부서진 버스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고현장은 버스 승객들이 흘린 피와 택배 화물차에서 쏟아진 화물로 아수라장이 돼 있습니다.

사고는 새벽 3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음성 나들목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2차선에 추돌사고로 멈춰있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윤문근 / 고속도로 순찰대 경장 - "택배차가 같은 2차로를 주행하다가 졸았나봐요. 들이받고 1차 사고가 났고 제가 세워놓고 응급조치 하고 2차 사고 막으려고 뒤로 가는데 바로 버스가 추돌했어요."

추돌사고로 후미등이 꺼져있던 화물차를 관광버스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들여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43살 김해곤씨 등 버스승객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쳐 청주와 진천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용수 / 사고버스탑승객
- "자고 있는데 뭐가 꽝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뒤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꽝 소리에 앞으로 가지 않고 여기가 부딪쳤죠."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경남 산청에서 연합 예배를 보고 서울로 돌아가던 신도들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 박모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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